[MBN]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유시민 성차별적 비하 발언 규탄"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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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씨에 대한 성차별적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성명서를 냈습니다.

여협은 설난영씨는 1970년대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한 여성노동운동가임에도 유 작가의 ‘남편이 훌륭해서 자신이 고양된 것’이라는 식의 발언은 여성의 삶과 판단을 오직 남성의 그림자 아래에 두려는 전근대적 인식이며, 이는 명백한 여성 비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협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여성의 표현을 비하와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남녀평등을 규정한 헌법 정신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여성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배우자의 영향’이라는 프레임을 들이대는 것은 그 자체로 성차별이기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협은 정치적 비판은 자유롭게 이뤄져야 하지만, 그것이 특정 여성 개인을 조롱하거나 그의 삶과 경험을 정치적 조롱거리로 삼는 방식이라면 단호히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여성의 삶과 말, 신분에 대해 이중적 기준을 들이대는 행위는 성평등 사회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퇴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ttps://www.mbn.co.kr/news/society/5116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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