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신년사

여성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허명입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 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라며, 우리나라 모든 가정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동지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여성의 힘과 지혜를 모아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출생, 성별 임금 격차 등 우리 사회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함께 노력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극도로 분열되어 있고, 방향감각을 잃고 있는 것처럼 혼란스럽습니다. 수십 년 동안 힘들게 이루어 놓은 경제적 안정과 정치적 민주화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확실한 주관을 가지고,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를, 우리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는 정치적 혼란과 예속, 전쟁과 빈곤 등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습니다. K-문화는 이미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은 뭉치면 기적도 만들 수 있습니다.

 

2025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러한 변화와 도전 앞에서 더 큰 대한민국의 위대한 미래를 위하여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경제적 자립은 여성의 자아실현과 사회적 지위 향상의 중요한 기반입니다. 여성들이 미래 산업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하여 미혼모, 위기임산부,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모두를 위한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성평등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이뤄야 할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하여 우리 국민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54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전국 500만 회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 여러분!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우리가 바라는 변화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함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갑시다.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1길 25 (0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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