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지하철 여성화장실 안심 캠페인’ 진행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18일(월) 오전 10시 30분 1호선 서울역에서 ‘지하철 여성화장실 안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허명 회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참석해 서울역에 설치된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을 둘러보고, 화장실 입구에 안심화장실 스티커를 부착했다.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정기적으로 탐지하던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업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여 불법촬영에 대한 신속대응이 가능하게 한 것으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서울특별시, 서울교통공사, 하나은행,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도입했다.


현재까지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이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종로3가역, 동대문역 3개 역사 여성화장실 35칸에 설치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향후 최근 3개년 성범죄 발생 상위 역사 중 20개 역을 추가 선정하여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허명 회장은 “불법촬영 범죄 발생 건수가 2020년 대비 2022년에 37%나 증가하는 등 여성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여성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불법촬영 근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이래 여성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60개 회원단체와 17개 시․도여성단체협의회 전국 500만 회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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