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 정치 양성평등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 성료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 정치 양성평등 어디까지 왔나-여성 정치 참여 확대’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음을 21일 전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권영세 국회의원실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한국 정치의 양성평등 분야를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방점을 뒀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은 박종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창의융합기초학부 초빙교수(전 채널A 앵커)가, ‘한국 정치 양성평등 인식도 조사’를 바탕으로 한 주제 발표를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각각 담당했다.

 

허명 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2023년 전 국민 양성평등 인식 조사’ 결과 ▲우리사회 남녀 간 차별 심각하다 50.9%(심각하지 않다, 47.1%) ▲여성의 참여가 가장 저조한 분야(정치 분야 35.0% 최다) ▲여성 정치 참여 수준(활발하지 않다, 50.2% 최다) ▲여성 정치인 확대 필요 여부(필요하다, 70.7% 최다) ▲국내 정치권 여성 국회의원 비율(낮다, 67.5% 최다) 등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27일부터 10월2일까지 진행한 것이다.

 

허명 회장은 주제 발표 후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여성의 대표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각 정당별로 총선 관련 인재 발탁을 위한 특별기구가 출범하고 있다. 이때 여성의 비율을 확대해 여성 정치인의 입문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토론회의 발표자로는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이정은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정식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나섰다.

 

특히 토론을 맡은 토론자들은 각각 ‘행정(김희정 전 장관)’·‘정당(김민수 대변인)’·‘언론(이정은 논설위원)’·‘청년(김정식 수석부위원장)’ 시선에서 각각 입장을 공유하고 의제를 조정·발굴해 각계각층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는 평가다.

 

김희정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회를 중심으로 한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IPU(국제의원연맹)의 오는 2030년 성평등 국회 감사 예고 ▲지역구 의원 선거 여성후보 공천할당제 의무화 ▲여성 국회의원의 상임위원장 및 간사직 역할 확대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정치권에서의 기회 확대를 강조하며 ▲공정한 경쟁·기회를 위한 차별 금지 캠페인 ▲정계 출마 희망 여성의 경선 참여 기회 확대 ▲당 인재영입 기구에서의 남녀 균형 비율 등을 제언했다.

 

이정은 논설위원은 해외 선진국(미국)의 여성 정치 사례를 공유하며 ▲각 정당 우세지역 여성 전략공천 확대 시도 ▲여성정치발전비 효율성 제고 등을 제언했다.

 

김정식 수석부위원장 역시 ‘여성·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피력함과 동시에 ▲성별 및 세대를 떠나 성숙한 토론 토양 조성 ▲국가 발전에 초점을 맞춘 인재 영입 제도 등을 제언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앞서 권영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회가 진정한 양성평등의 길로 나아가도록 저부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힘을 쏟겠다”며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양성평등 정치를 실천해 나가도록 당 중진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허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를 통해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 대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현실적인 방안을 도출해서 정치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정치 양성평등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하며”, “국민의힘은 어디서든 양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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